초연결사회의 사회문제 해결 방법: 융합연구

교통 발달에 따른 인구와 자원의 이동성 확장 그리고 정보-커뮤니케이션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기반한 정보교류의 양적 팽창과 가속화로 인해 현대 사회의 변화 속도와 범위는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초연결사회’에서 지리적 경계를 허무는 자원과 정보의 교류는 사물과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고, 보다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기존에 예상치 못했던 새롭고 변칙적인 위험과 갈등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작은 위험이 급속하게 확산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작은 정책이 사회의 다양한 측면에 의도하지 않은 막대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COVID-19와 같은 전염병의 확산위험 외에도 사회계층 간 상대적 불평등 문제나 사회갈등의 심화 등 기존의 사회문제들 역시 지리적, 사회적 경계를 넘나들며 확산되면서 더욱 복잡해지고 변화가 가속화됩니다. 이러한 초연결사회에서의 난해한 주요 사회문제들은 다학제간 협동과 융합을 통해서만 해결 가능합니다. 사회과학의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통해 제반 문제를 파악하고, 데이터과학의 시공간 정보를 포함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통해 사회문제를 다양한 차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실증분석하여, 당면한 사회문제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의 연구 목표

한양대학교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C2S2)는 초연결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위해 사회과학과 데이터과학의 초학제적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회과학 연구의 연역적 접근방법과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귀납적 해결방법의 융합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관찰하고 이해하여 효과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정책적 제언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상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정책 영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사회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